요한복음 1:7 - 13 "참 빛 되신 구주를 영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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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7절~12절은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비극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은혜로운 반전을 담고 있는 구절입니다. 창조주이자 '참 빛'이신 예수님이 자기
땅에 오셨으나, 오랜 시간 그분을 기다렸던 이스라엘(자기 백성)은 정작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다.
당시 이스라엘이 왜 참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았는지, 역사적·유대교
적 배경과 요한복음 자체의 영적 맥락을 통해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1. 그들이 원했던 '메시아상'과의 불일치 (정치적 오해)
당시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 아래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구약 성경
을 읽으며 고대했던 메시아는 다윗 왕처럼 강력한 군사력과 정치적 권력으로 로마
를 타도하고 이스라엘을 세계의 중심국가로 세울 '정치적·군사적 영웅' 그러나 예수
님은 말구유에서 태어나 나사렛이라는 시골 동네에서 자라셨고, 군대가 아닌 가난
하고 소외된 자들을 이끌고 다니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눈에 예수님의 초라한 모습
은 자신들이 기다려온 영광스러운 왕의 모습과 전혀 맞지 않았던 것입니다.
2. 종교 기득권층의 기득권 수호와 영적 맹인됨
당시 유대 사회를 지배하던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 등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
을 철저히 지키는 자신들만이 구원의 중심에 있다고 믿었다.
- 기득권의 위협: 예수님이 성전을 정화하시고, 안식일법의 전통을 깨뜨리시며,
- 죄인들과 세리들의 친구가 되시자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와 사회적 입지가 흔들
- 린다고 느꼈다.
- 영적 교만: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빛으로 온 이유를 설명하시며
- "본다고 하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 스스로 영적으로
- 완벽하다고 믿었던 지도자들의 교만이 참 빛을 알아보지 못하게 가로막았다.
3.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인간의 죄성 (요한복음의 핵심 해석)
요한복음은 이 거부의 근본적인 원인을 정치적 오해를 넘어선 '영적 죄성'에서 찾
습니다. 요한복음 3장 19절~20절은 이 구절(1장 10-11절)에 대한 직접적인 해설
이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
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 3:19-20)
참 빛은 인간의 감추고 싶은 죄와 위선, 추악함을 그대로 폭로합니다. 이스라엘은
빛 앞에 나와 자신의 죄를 회개하기보다, 자신들의 악한 행위와 위선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워 빛 자체를 꺼버리려(십자가에 못 박으려) 했던 것이다.
4. 구조로 보는 요한복음 1장 7~12절의 핵심
요한은 이 비극적인 거부를 설명한 뒤, 곧바로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위대한 구원
의 반전을 선언한다.
구절
핵심 내용
영적 의미
7-9절
세례 요한이 참 빛에 대해 증언함
모든 인류에게 빛이 비추어졌음을 선포
10-11절
세상과 자기 백성이 그를 알지 못하고 영접지 않음
인류와 이스라엘의 영적 거부 (비극)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심
혈통을 넘어선 은혜의 확장 (반전)
요약하자면
이스라엘이 예수님을 거부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식의 구원자(정치적 메시아)"만을
고집했고, "자신의 기득권과 죄를 지키기 위해" 참 빛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한은 이 비극을 통해 구원의 문이 유대인이라는 '혈통적 조건'을 넘어, 그를
구주로 받아들이고 '영접하는 모든 자'에게 열리게 되었음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11절
의 비극이 있었기에, 12절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은혜가 우리에게까지 도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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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13절에서 말하는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바로 앞 구절인
12절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들은 "예수 그리
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어 영적으로 새로 태어난 모든 그리스도
인"을 뜻합니다.
요한은 이들이 신분을 얻게 된 과정이 세상의 일반적인 출생 방식과 완전히 다르
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세 가지 부정적인 표현(혈통, 육정, 사람의 뜻)을 사용
했습니다. 이 세 가지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면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 누구
인지 더 명확해진다.
1. 세 가지 출생 조건의 부정 (무엇으로 나지 않았는가?)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당연히 하나님의 자녀요, 구원받은 백성이라고 믿었다.
요한은 그 착각을 정면으로 깨뜨리고 있다.
- 혈통으로 나지 아니하고: 가문이나 민족적 배경을 뜻합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 이라는 유대인의 '혈통적 특권'이나, 독실한 신앙인 가문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 이 구원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 육정(肉情)으로 나지 아니하고: 인간 육신의 정욕이나 부모의 성적 결합 등
- 육체적인 본능에 의한 출생을 뜻합니다. 자연적인 인간의 생명력을 통해서는
- 영적 자녀가 될 수 없습니다.
-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인간의 개인적인 의지, 결단, 노력, 또는 종교적
- 고행을 뜻합니다. 내가 착하게 살아서, 혹은 내 힘으로 도덕적인 성취를 이루
- 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구원과 영적 출생은 인간의 배경(혈통), 조건(육정), 노력(사람의 뜻)으로는 0%도
불가능하다는 선언이다.
2.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의 특징
인간의 조건이 모두 부정된 자리에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만 남습니다. 이 구절이
가리키는 이들의 구체적인 정체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영접한 자들 (12절과의 연결)
13절의 주어는 12절의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입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구원자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삶에 받아들인 사람들을
뜻한다.
② 성령으로 거듭난(New Birth) 자들
요한복음 3장에서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
를 볼 수 없다"고 하시며, "물과 성령으로 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육체가 부모로부터
태어나듯, 우리의 영이 하나님의 영(성령)에 의해 초자연적으로 다시 태어난 상태를
의미한다.
③ 신분과 본질이 바뀐 자들
단지 기독교라는 종교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존재의 근원이 바뀐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의 생명(조에, Zoe)이 그 안에 흘러들어와 이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법적·영적 권세를 가진 자들이다.
3. 요한복음 1장 12~13절의 구조적 이해
이 두 구절은 기독교 구원관의 핵심인 '인간의 책임(믿음)'과 ' can 하나님의 주권(은혜)'
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잘 보여준다.
인간의 눈에는 우리가 복음을 듣고 '스스로 믿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처럼 보이지만,
영적인 실상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기에(하나님께로서 났기에) 우리
가 예수님을 믿을 수 있게 되었다는 깊은 은혜의 진리를 담고 있다.
한 줄 요약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은 혈통적 특권이나 도덕적 노력과 상관없이, 오직 하나님
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하나님의 친 자녀가 된 영적 가족
(모든 신자)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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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wooklee님의 댓글
4,000년 구약의 역사를 통하여 기다리고, 사모했던 메시아를
왜 거절 했을까? 왜 영접지 아니했을까? 육적인 것에 눈이 어
두워, 영적인 것을 분별하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 있음을 인하여 감사드린다.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
으로나, 사람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난 자들'이 있다
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예수 그리스도
를 믿어 하나님의 친 자녀가 된 영적 가족들을 통털어 모든 신자
라고 표현하고 있다. 오늘 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뜻으로 난 자인가? 를 깊이 살필 수 있으면 좋겠다.